"이쯤이면 탄소중립 치트키"…갯벌, 탄소흡수 가치 연 120억원

작성일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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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갯벌이 탄소를 저장하는 가치가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질 정화와 재해 저감, 관광·휴양 등까지 범위를 넓히면 17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갯벌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 4개 중 조절·문화 분야만 책정한 것으로, 향후 공급·지원까지 포함하면 갯벌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계 서비스 중 조절서비스와 문화서비스의 가치가 지난해 기준으로 최소 연간 17조8121억원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조사 결과에 비해 약 15조원 증가한 규모다. 해수부는 “평가 항목을 체계화하고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탄소흡수 등 새로운 가치를 발굴했다”며 “우리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지게 된 새로운 문화서비스 가치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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