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조용한데 매캐한 냄새도 없네”…수소, 6t 선박을 움직이다
작성일
2021-12-06
조회
1258
[울산=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응당 선박이 움직이면 기름과 매연이 섞인 매캐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친환경 배의 위력이 확 와 닿았다.
지난 4일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항 부두에서 고래박물관까지 약 20분간 수소선박인 ‘블루버드’에 승선했다.
수소선박, IMO 규제 대응 적격
수소 이동수단을 처음 타는 것은 아니다. 수소차는 자동차 내부에서 유리창을 닫고 타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매연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 소형선박은 다르다. 사방이 다 뚫려 있고 매연배출기가 바로 옆에 있다.
이 때문에 벙커시유로 움직이는 배를 타면 처음에는 매연 탓에 코가 알싸하다가 나중에는 머리가 아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돼서 아무렇지 않지만 이는 일종의 마비 현상이다.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선박에서 나오는 매연은 공기 질 악화의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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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항 부두에서 고래박물관까지 약 20분간 수소선박인 ‘블루버드’에 승선했다.
수소선박, IMO 규제 대응 적격
수소 이동수단을 처음 타는 것은 아니다. 수소차는 자동차 내부에서 유리창을 닫고 타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매연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 소형선박은 다르다. 사방이 다 뚫려 있고 매연배출기가 바로 옆에 있다.
이 때문에 벙커시유로 움직이는 배를 타면 처음에는 매연 탓에 코가 알싸하다가 나중에는 머리가 아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돼서 아무렇지 않지만 이는 일종의 마비 현상이다.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선박에서 나오는 매연은 공기 질 악화의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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